월트디즈니는 주가는 왜 넷플릭스 주가처럼 상승하지 못할까?
콘텐츠 강자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협업을 버리고 단독 콘텐츠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가 오픈 동시에 1000만 명 가입자로 등록을 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동일한 상황속에서 추가 성장을 하면서 신고가 갱신을 하며 디즈니와 격차를 더 벌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현재 상황과 주가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월트 디즈니
디즈니컨퍼니 사업부문
디즈니 연도별 매출액넷플릭스와 협업에서 경쟁까지
디즈니는 원래 넷플릭스에 디즈니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협업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OTP)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을 본 디즈니는 2017년 8월부터 넷플릭스와 계약을 중단하고 독자적으로 디즈니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넷플릭스와 아마존 및 기타 OTT 서비스 운영 업체 간의 시장점유율 확보 경쟁이 심해지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콘텐츠 강자 디즈니의 OTT 서비스 시장 진출로 넷플릭스의 주가가 한때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현황
디즈니 플러스가 출범하고 2019년 11월 기준으로 50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디즈니의 강점인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탄탄한 플랫폼을 형성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OTT 시장점유율을 보면 전망 수치이지만 1.5%라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경쟁사 넷플릭스, 아마존 비디오 비교하면 아직 규모가 많이 적습니다.
월트디즈니 주가 현황
아이러니 하게도 코로나19로 OTT 시장 파이가 커지고 있지만 디즈니에게는 비교적 수혜가 가지 않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OTT 관련 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냈지만 월트 디즈니는 약세장을 이어나갔습니다. 반면 디즈니는 OTT 서비스 3대장 중 하나인 디즈니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2월 말부터 두 주가의 방향성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잠시 하락을 하다가 23일 기준 전 고점 대비 17프로 상승한 반면 디즈니는 -3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트디즈니의 주가 하락의 원인
넷플릭스와 다르게 디즈니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가지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디즈니랜드와 각종 공원시설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월트디즈니 매출 구성비에서 테마파크 및 리조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는 디즈니컴퍼니 그룹의 전체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디즈니가 최대 10만 명의 테마파크 및 미디어 사업부 직원들의 무급휴가에 돌입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우선 테마파크가 재개장 하기 전까진 디즈니의 주가의 전망은 다소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마블을 소유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강자인 픽사를 인수하면서 디즈니가 콘텐츠 제작의 능력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100년 이상 콘텐츠 시장의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대는 분명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디즈니 투자 시 주의점
현시점에 호재와 악재를 모두 가지고 있는 디즈니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횡보가 이어질 확률이 높으나 장기적으로 저점 매수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배당률도 반기에 2% 미만이지만 꾸준히 지급이 되고 있어 장기 투자 시 시세 차익 외 추가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100달러 미만에서 조심스럽게 투자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