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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부실, 연체율 대응 전망

카누아빠 2023. 7. 5.

새마을금고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와 금융감독기관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연체율 상승과 예금잔액 감소 등으로 조직 내 위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점검의 일환으로 재무적으로 불안정한 지점을 정리·폐쇄하는 등 구조조정 조치가 예상된다.

새마을금고부실

 

새마을금고 부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적극 나서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위기설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새마을금고 직원들의 부동산 PF 대부금 불법납부를 중심으로 중앙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에게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건설·부동산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27조2000억원에서 29조 2000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1월 기준 56조 4000억 원에 달한다.

 

그 결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1.93%에서 지난해 말 3.59%로 올랐다. 1월말 4.31%, 3월 말 5.34%, 23년 5월 말 6.18%, 6월(21일) 6.4%까지 더 치솟았다.

새마을금고-연체율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9.63%에 달했다. 총 대출금 111조6000억원 중 10조 7500억 원이 연체돼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새마을금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신규 일반대출 금리는 지난해 1월 4.13%에서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8월에 5.12%에 도달한 후 11월에는 6.59%로 뛰어올랐습니다.

 

새마을금고 부실 대응방안

새마을금고로고

새마일금고 부실 대응을 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은 매주 합동점검을 실시해 연체율 경감 대책의 추이를 매주 100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한다. 새마을금고법 및 감독기준에 따라 경영개선, 합병청구, 부실자산관리, 임원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을 4%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체율 6%대, 특별점검 대상 30개소의 연체율이 10%를 넘는 점을 감안하면 점검 결과에 따라 지점 폐쇄 또는 통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특별검사 대상 금고 70여 개도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

 

 

 

 

새마을금고 전망

 

총자산 284조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감안할 때 금융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새마을금고의 부실화 우려로 불안이 다른 금융권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포트폴리오 금융업무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자금조달이나 공동대출의 위험전가요인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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