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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상승장에 브레이크 걸은 일론 머스크

카누아빠 2020. 5. 3.

안녕하세요 카누아빠입니다.

 

트럼프 못지않게 트위터로 엉뚱한 소리 하기 유명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5월 1일에 또 주가에 영향을 주는 말을 해서 논란 중입니다. 자신의 회사인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다는 말을 해 장중에 주가가 -10% 하락했습니다. 본인의 회사를 이렇게 하향 평가하는 모습이 괴짜 같기도 하고 어떤 의도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무서운 질주를 했던 테슬라 주가가 머스크 형 덕분에 반강제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이러한 주가 상승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테슬라주가

 

테슬라 시가총액 

 

자동차회사 시총
글로벌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순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최근에 도요타 다음인 2위에 등극 했습니다. 시가총액이 1295달러 한화로 153조 원에 달합니다. 2003년에 창업한 테슬라가 불과 17년 만에 이런 성장을 한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 선점과 혁신과 연구를 통한 앞도적인 기술력에 있었습니다.

 

시가총액 증가 시 주요 이벤트

 

 

이러한 시총의 증가에는 위와 같이 다양한 요소가 있는데 그래프에는 표시되지 않은 공매도 세력의 물타기 효과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테슬라 주가 현황

 

테슬라주가
테슬라 주가현황

 

1년 전 200달러 하던 테슬라의 주가가 10개월 만에 900달러를 찍고 코로나19로 조정을 받았지만 5월 1일 700달러 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이러한 주가의 상승은 미국 시장에서 보기 드문 형태고 이 세상 주식이 아니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테슬라는 다른 세계의 주식?

 

1년 전 대비 나스닥은 5% 상승했음에 불구하고 테슬라는 175% 상승했습니다. 이것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조정이 와서 저 정도이며 2월 20일 최고점 기준으로는 260% 상승했었습니다.

 

 

최근 연간 실적 현황을 보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적자였습니다. 기업이 수익을 보시 못하는 실정이었습니다. 배당은 당연히 제로이며 재무제표만 보면 이런 주식에 왜 투자를 할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20년 1분기 실적은 59억 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약 32% 급증한 수치입니다.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드디어 순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전환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지역별 매출 구성 및 생산 현황

 

테슬라매출
테슬라 지역맬 매출 구성

 

테슬라의 매출은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52%로 가장 높고 그다음이 중국이 12% 수준입니다. 유럽 각국에서도 친환경 자동차를 장려하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테슬라 공장 별 생산 능력

 

중국 상하이 생산라인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연간 생상량을 15만 대에서 40만 대 까지 향상할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 베를린 공장도 건설 중에 있으며 환경단체에 반발로 완공이 지연되고 있지만 곧 완공할 예정입니다.

 

엘론 머스크의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

 

 

2018년 8월 7일에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뜬금없는 소식을 올려 하루 거래중지가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었습니다. 당시 주식 거래량의 20%가 공매도 물량이어서 기업의 가치를 훼손하고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일론 머스크 형님이 주장했었습니다. 이렇게 CEO가 공매도 세력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상장폐지 소식 후 주가 움직임

 

상장 폐지 소식 후 공매도 세력에게 주가 방어의 의지를 보이면서 11%나 상승했습니다. 그 후 중국 공장 완공 후 중국시장 판매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며 주가 하락에 배팅한 공매도 세력이 상승장에 물려버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을 하면 이득을 보지만 공매도를 진행하면 반대로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 공매도 세력들은 지속적으로 물타서 손해분을 최소화해야 되는데 이러한 자금이 웃프게도 테슬라 주가에 거품을 만들면서 가파른 상승장을 만들었습니다.

 

▶공매도 관련 글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요

https://yhj1826.tistory.com/48

 

공매도 폐지가 옳은 방법일까? 공매도의 모든 것

금융위원회가 3월 13일 임시 금융위를 열고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간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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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향후 전망

테슬라는 2019년까지 영업 이익 보다 기업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향상했고 중국 상하기 공장이 가동되고 테슬라 모델 3의 판매 호조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공장이 테슬라 미국 및 중국 공장이 폐쇄되면서 생산에 차질이 있었지만 중국 상하이 공장은 3월부터 재가동이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65%에 육박하며 중국에서도 테슬라 자동차 열풍이 불며 20% 수준으로 향상했습니다.

 

 

이런 테슬라 자동차 열풍에 중국 정부는 자국의 전기차 업체 보호를 위해 보조금에 대한 제한선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보조금 기준선 30만 위안 수준으로 자동차 가격을 인하해버렸습니다. 매우 공격적인 경영방침은 중국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경영진들의 의중이 잘 보입니다.

 

 

테슬라 투자 시 주의점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와 앞으로 완공될 베를린 공장을 통해 유럽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점은 분명 청신호입니다.

 

 

하지만 세계 주요 자동차 업계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주가에 과연 거품이 없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무리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이지만 다른 회사도 많은 인력과 자금을 동원하며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차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테슬라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점은 분명 인정을 해야 되지만 기업실적 대비 너무 높은 주가라는 점은 부인하지 못하겠습니다.

 

테슬라로고
최고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마치 비트코인 열풍으로 묻지마 투자가 이어져 급속도로 거품이 끼는 모습과 유사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투자를 해서 이익을 본 사람은 다행이지만 지금 올라타기엔 다소 부담이 있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현재 월가에서 24년까지 테슬라가 4000달러까지 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게 흡사 5년 안에 비트코인 1억 간다는 전망과 너무 흡사해 보입니다.

 

끝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그만큼의 확신이 있을 때만 투자를 하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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