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의무 여부 및 장단점

혹여나 TD퇴직연금 DC형이나 개인 IRP에 가입을 하신 분들은 퇴직연금 관련 문자나 카톡을 받았을 겁니다. 퇴직연금에서 디폴트옵션은 고용노동부에서 22년 7월에 시행령을 내려 의무적으로 지정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의무 여부와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디폴트 옵션 설명

우선,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은 선택사항이 아닌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디폴트옵션의 다른 말은 사전지정운용제도인데 말 그대로 퇴직연금계좌에 적립금을 현금으로 방치할 경우 투자활동이 진행되지 않는 리스크를 줄이고 사전에 투자 운용상품을 지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거친 여러 디폴트옵션 상품을 사용자에게 제시하고 사용자는 스스로 원하는 상품을 선정합니다. 이러한 제도덕에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꾸준하게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어 장기적인 상승장을 이끌어내었고 연평균 수익률 8%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디폴트옵션 선정

1. 제시 : 퇴직연금사업자 승인 받은 디폴트옵션을 사용자에게 제시하고 이때 상품의 위험등급, 손실가능성, 자산배분현황, 가입자 보호장치 등 서면 혹은 전자문서로 안내를 꼭 해야 합니다.
2. 규약 : 사용자는 선택한 디폴트옵션을 근로자대표 동의를 거쳐 퇴직연금규약에 반영합니다.
3. 지정 : 근로자는 규약에 반영된 디폴트옵션 주요 정보를 퇴직연금사업자로부터 제공받아 그중 하나를 선정합니다.

디폴트옵션 적용 및 관리

디폴트옵션은 간단하게 말해서 적금처럼 기존 상품의 만기가 도래한 후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고 6주가 지나면 DC, IRP 가입자가 사전에 선정한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합니다. 이는 가입자의 퇴직연금 적림금이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여 운용성과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디폴트옵션은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수익률

23년 8월 기준으로 총 223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이 운용 중이고 수익률 및 수수료 정보는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분기별로 공시를 하고 있습니다. 원금보장 여부에 따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으로 나뉘고 현재 적립된 금액도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엑셀파일을 다운로드하면 전 상품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디폴트옵션상품리스트(23.2분기).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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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의 장단점

장점	투자 비중을 운용사가 자동으로 조정해 자산관리를 직접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이 증가될 확률이 높습니다.
단점	DB형과 비교해서 연평균 4%이상의 수익을 못내면 손해입니다.
	고위험 상품은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도해지 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매매신청 후 정산까지 4~10일까지 소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TDF2045 옵션을 2가지 선정을 하고 1년 넘게 보유를 했으나 수익률이 처참해서 매도를 했습니다. 스스로 투자한 나스닥100 및 S&P500 지수 ETF보다 수익률이 낮아 필요성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11일에 매도 신청을 했지만 기준가 적용일은 무려 18일과 21로 주가가 폭락하는 시점이라 마이너스가 되어버렸습니다. ETF와 비교하면 가장 큰 단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됩니다.

 

끝으로 본인이 장기간 주식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싫고 전문적인 금융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면 고민 없이 디폴트 옵션을 선정하는 게 적립금을 방치하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매매경험과 투자 노하우가 있다면 대체할 만한 훌륭한 ETF상품이 많기 때문에 연구하면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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