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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모렌지(Glenmorangie) 증류소, 역사, 특징

카누아빠 2020. 3. 9.

글렌모렌지 증류소

글렌모렌지는 조용한 산책길을 연상시키는 증류소, 그리고 잘 정돈된 표지판과 안내소, 또한 증류소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기념관 등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글렌모렌지는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찾아갈 정도로 유명한 관광명소 중의 하나이며 그에 걸맞게 교육받은 가이드들이 안내합니다.

글렌모렌지 역사

게일어로 '고요의 계곡(Valley of calm)'이라는 뜻을 지나고 있는 이 증류소의 정확한 위치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북동쪽 지역의 로스 샤이어의 테인(Tain) 지역에 위치합니다.

공식적인 설립연도는 1843년이지만 불법적인 위스키 생산연도는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 1660년도부터 소규모의 불법 농장 증류소로 시작했습니다. 1738년부터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생산하던 양조장이었다가 월리엄 매더슨이라는 사람이 1843년 위스키 증류소로 변경했는데 초기 설립 당시에 자금이 부족해 진을 생산하던 증류기를 가져와 중고품으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글렌모렌지 특징

1. 특이한 글렌모렌지 증류기

 

글렌모렌지는 아직도 소코틀랜드에서 가장 긴 목을 지닌 증류기(5.14m)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증류기의 목이 길기 때문에 워시액이 쉽게 증류되지 않아 가볍고 깨끗한 위스키 원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글렌모렌지의 증류실을 방문하여 황금빛 증류기들이 긴 목을 자랑하면서 나란히 사열된 모습을 보면 마치 교회에 들어선 것 같은 웅장함이 든다고 합니다.

 

2. 독특한 스피릿 생산

 

위스키를 중류해 생산할 때 4만 6천 리터의 워시에서 5천 리터의 스피릿을 생산하는데 이 수치는 가장 좁은 컷(Cut, 초류와 후류를 제외한 중간의 허트 부분만을 채집하는 것)을 행함으로써 우아하고 깨끗한 느낌의 위스키를 생산하게 만드는 비법입니다. 

출처 : 위스키는 어렵지 않아

몰트 발효액을 증류해서 얻은 투명한 액체를 스피릿이라고 하는데, 보통 알코올 도수가 60도에 가깝다. 이 스피릿이 오크통에 들어가 숙성을 거치면 위스키가 된다. 스피릿은 보리 품종, 피트 처리, 발효 시간, 증류기의 형태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따라서 위스키 증류소마다 위스키 맛이 다르듯, 스피릿 맛도 모두 다르다.
[출처: 중앙일보] 위스키가 되지 못한 '미생' … 스피릿을 소개합니다

3. 증류시 사용하는 물

다른 증류소들은 대부분 연수를 사용하는 반면 글렌모렌지 증류소는 탈로지(Tarlogie) 샘물의 경수를 사용함으로써 물속에 포함된 다량의 미네랄 효과로 독특한 위스키가 만들어집니다.

4. 오크통

글렌모렌지만의 독특함을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오크통과 관련이 있습니다. 글렌모렌지를 생산하는 통들은 대부분 미국의 오자크(Ozark) 산에서 자란 참나무를 벌목해 오크통을 만드는데 이때 위스키 메이커(현재는 빌럼스)가 직접 벌목할 나무를 선정해 오크통을 만듭니다. 벌목된 나무들은 자연적인 조건에서 일정 기간 건조된 다음 아메리칸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통으로 사용되고, 그 임무를 마치면 다시 배를 타고 스코틀랜드로 들어와 스카치위스키를 숙성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5. 도전정신

글렌모렌지가 위대한 증류소 중 하나로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는 끊임없는 도전정신입니다. 위스키 업계로서는 최초로 우드피니시 공법을 도입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에서만 숙성시켰을 때의 단조로운 위스키 맛에 변화를 주기 위해 여러 가지 오크통을 사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프랑스 와인 오크통들을 가져와서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글렌모렌지의 독특한 채용방식

글렌모렌지는 그 지역의 이름을 따 테인(Tain)의 16인이라는 고용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스키를 생산하는 데 16명이나 종사한다는 의미로 이 고용형태는 오래전부터 내려왔으며 하나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16인 중에는 여성이도 참여하고 있는데 거친 생산환경과 위스키 특유의 이미지로 여성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업종이지만 최근에는 그런 관념도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글렌모렌지의 상징

8세기 말, 스코틀랜드 북동쪽 바람이 많이 부는 반도에서 초창기 유럽 조각품 중 가장 중요한 작품 하나가 픽트인들에 의해 조심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힐튼 오브 캐드볼 스톤(Hilton of Cadboll Stone)이 바로 그것입니다.

수세기 후, 일부 훼손된 캐드볼 스톤은 그 보존을 위해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으로 옮겼습니다. 조각가 베리 그로브(Barry Grove)는 망치와 끌을 사용 하여 수작업으로 스톤을 재현하는 작업을 위임받았습니다. 캐드볼 스톤에 새겨진 고도의 정교한 조각들은 당사의 브랜드 심볼로써 영감을 주게 되었습니다.

1998년 이 거대한 사암 조각판의 복구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베리는 14개월이 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고대 픽트인과 현대 스코틀랜드인들 모두의 정교한 기술의 경지를 아우르는 조각품을 완성하였고, 완성된 조각품은 글렌모렌지가 Historic Hilton Trust에 기증했던 본래의 위치로 다시 돌아와서 설치되었습니다.

글렌모렌지 마크
출처 : 글렌모렌지 공식홈페이지

 

 

 

 

글렌모렌지 위스키

글렌모렌지는 핵심라인을 포함해  프레스티지 라인, 프라이빗 에디션, 리미티드 에디션 등 다양한 라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제품 라인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글렌모렌지 위스키 종류, 가격 - 시그넷, 오리지널

글렌모렌지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중 글렌피딕, 맥켈란, 더 글렌리벳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입니다.

yhj182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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