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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리악(Benriach) 위스키의 역사, 특징, 가격

카누아빠 2020. 3. 9.

벤리악 증류소

'붉은 사슴의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벤리악 증류소는 이름에 걸맞게 사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테인들랜드(Teindland)숲속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1898년 롱몬(Longmorn)증류소를 설립했던 존 더프(John Duff)가 이웃 농장이었던 리악(Riach) 농장의 이름을 따와 롱몬 증류소 근처에 세웠습니다. 증류소 바로 근처의 바위를 뚫고 올라오는 번사이드(Burnside)샘에서 양질의 물을 얻기가 쉽고, 롱몬 역과 가까워 철도를 통한 재료의 운반과 위스키의 운송이 용이했기 때문입니다. 

벤리악 증류소
벤리악 증류소

벤리악 증류소의 위기

벤리악은 1898년 증류소 설립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스코틀랜드 전역에 불어 닥친 경제위기 패티슨 크래쉬(Pattison Crash)의 충격으로 인해 증류소 설립 2년 만에 문을 닫게 됩니다.

 

1,2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상황이 지나고 1960년대에 들어와 위스키시장이 조금씩 회볼될 부렵인1965년 벤리악 증류소는 더 글렌리벳 디스틸러리사(The Glenlivet distillery Ltd)에 의해서 다시 재가동 됩니다. 재가동의 의미보다는 재설립의 의미가 맞을 정도로 많은 설비들을 교체하고 건물을 다시 짓고 재가동시켰습니다. 빅토리아시대의 벽돌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은 매우 인상적이며 특히 증류소의 굴뚝은 로씨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벤리악 오크통
벤리악 오크통

벤리악의 변화

1. 1972년 ~ 1978년 (더 글렌리벳 디스틸러사 : The Glenlivet distillery Ltd)

더 글렌리벳 디스틸러사의 설비 교체로 인해 1972년 다시 증류소를 재가동하면서 벤리악에 변화가 생긴것은 순전히 그룹 계열사의 포트폴리오 때문입니다.

벤리악을 소유하고 있던 더 글렌리벳 디스틸러리 계열사에는 아이라 증류소가 없습니다. 블렌디드위스키를 제조할 때에는 사용된 몰트의 10% 정도를 아이라의 스모키한 몰트위스키 원액을 사용하는데, 아이라 지역에 증류소를 갖고 있지 않던 그룹으로서는 자신들의 블렌디드위스키에 스모키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 벤리악에서 피트 처리된 몰트를 생산하게 한 것입니다.

2. 1978년 ~ 2001년 (씨그램 : Seagram)

더 글렌리벳 디스틸러사가 캐나다의 주류회사인 씨그램으로 넘어가면서 벤리악도 씨그램 소속이 됩니다. 1985년 중간 크기의 2개 증류기를 4대로 늘리면서 1994년 벤리악 증류소에서는 처음으로 벤리악이라는 브랜드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1999년 101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가동했던 플로어몰팅을 중단하고 생산성 있는 방향으로 선회합니다. 플로어몰팅 과정으로 위스키를 만들면 위스키에 사람의 정상이 들어가 위스키의 품질이 훨씬 좋아지지만 제조 과정이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은 현대식 플렌트에서 만들어진 몰트로 위스키를 생산하는게 대부분의 증류소 현황이다. 하지만 벤리악은 매니아들은 이러한 전통적 플러오몰팅 위스키를 다시 맛보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2001년 ~ 2004년 (Permod Ricard : 페르노리카노)

2001년 씨그램이 다시 프랑스 계 주류회사 페르노리카로 넘어가게 되면서 페르노리카는 벤리악 증류소의 위스키 생산을 중단시키고 결국 2002년 휴업 상태로 만듭니다. 벤리악 증류소가 짧은 잠을 자는 동안 스카치위스키 산업을 눈여기고 있던 남아공 출신의 위스키 애호가 조프벨과 웨인 카이스웨테가 컨소심엄을 통해 증류소를 매수하고 위스키 업계 유명인 빌 워커를 영입해 증류소를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4. 2004년 ~ 2016년 (Billy walker : 빌리워커)

2008년 빌워커가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추가로 인수해서 외형을 확장하는 동시에 벤리악도 싱글몰트를 연간 1만통을 생산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올해의 위스키 아이콘 시상에서 올해의 글로벌 위스키 증류소로 선정되었습니다. 소규모 개인 법인회사가 이 권위있는 글로벌 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한 업적이었습니다.

5. 2016년 ~ 현재 (Brown-forman : 브라운포맨)

2016년 벤리악, 글렌드로낙 글렌그라사 3 증류소가 통째로 브라운포맨사로 인수합병이 되었습니다. 3사의 싱글몰트 제조 방식의 공유를 통해 더욱 풍미있는 위스키가 생산가능 하게 되었고 병 디자인도 3사의 모양이 유사하게 변경되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벨리악증류소
벤리악 증류소

벤리악 위스키의 특징

한민국 2011년 2월에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렸던 대규모 위스키 시음행사인 Whisky Live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국내에는 2013년 4월 현재 Heart of Speyside, 12년 셰리 숙성, 15년 마데이라 피니시, 16년, 16년 소테른 피니시, 21년, 25년 Authenticus, 30년, 빈티지 캐스크 시리즈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12년의 경우 2017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될 예정이고 인천공항,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1998년 증류된 1998 싱글 캐스크 라인업을 구할 수 있어서, 한동안 아벨라워 아부나흐를 제치고 제주 특산품 취급을 받았습니다.  현재 16년산 기준 구,신형의 맛이 변화되었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있었고 대체적으로 신형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벤리악은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벤리악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벤리악위스키
출처: 공식홈페이지

벤리악 면세 가격 정보

벤리악 면세 가격
출처 :https://blog.naver.com/krjackey/22160581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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