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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스루 선별 진료소 해외반응

카누아빠 2020. 3. 19.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위해서 한국에서 처음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drive thru cornonavirus test tacilities)'가 해외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동안 CNN와 BBC를 비롯한 많은 해외 언론들이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에 대해 보도를 했고 시급하게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러한 테스트가 10분 안에 이루어지고 결과도 다음날 문자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 네티즌 사이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한국의 이러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의 해외반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도입 배경

코로나 19 1번 확진환자를 치료했던 인천의료원의 김진용 감염내과 과장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지금의 방식에 이르게 되었다. 김 과장은 학회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면서 검사, 진료의 속도를 높이기 우해 선별 진료소를 넓은 운동장에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를 들은 권기태 칠곡경북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경영진과 협의 끝에 이 방식의 선별 진료소를 시도해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검진 방식을 성남시 도지사 이재명이 도청 브리핑에서 공식적으로 확대 제안을 했고 전국적으로 진료소 확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이브 스루 특징

1. 기존의 읍압텐트 방식의 선별진료소 대비 대기시간 단축

2. 개인정보 노출 최소화

3. 검사대기 중 바이러스 전파 최소화

4. 검진자 불안감을 자발적 참여자 수 증가

 

드라이브 스루 단점

1. 의료진이 전체 과정 내내 야외에 있기 때문에 여름이나 겨울이면 활동 제약이 있음.

2.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병원에서 떨어져 설치될 경우 후속조치가 어려움

3. 자가용이 있는 사람만 방문 가능

4. 일반 진료소보다 접근이 용이해 중복 검사자가 증가

 

 

워킹스루 시스템 도입

위와 같은 드라이브 스루의 단점을 보완하고 한 단계 진화된 진료 시스템이 등장해서 점진적으로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6일 차에 탄 채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를 발전시킨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 시스템 ‘SAFETY’를 설치했습니다.



전화박스처럼 생긴 1인용 투명 박스에 들어갔다가 나가면서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검사받을 사람이 부스 안에 들어가면 의료진이 부스 밖에서 손만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한다.

즉, 의사와 간호사는 부스 밖에 있어서 직접 접촉을 안 하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환자와 접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보다 더 안전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스 안에는 강력한 음압 모토가 작동되어 진료를 마치면 소독과 방역을 하고 충분한 시간 동안 환기를 하기 때문에 전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드라이브스루와 워킹스루에 대한 해외반응

1. 미국

현지시간 12일에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가 13일부터 집단 감염자가 뉴 로셀 지역에 처음으로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오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비해 너무 적은 검사 횟수와 미국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난하기 시작했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검사를 위해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도입하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압박을 이기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워킹스루에 도입에 대해서도 헤드라인으로 보도를 하면서 추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도 트럼프는 주식 폭락에 신경을 쓸 동안 한국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아이디어와 그 놀라운 실천력에 대해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2. 유럽

영국은 미국보다 먼저 지난 6일(현지시간) 웨일스 북부의 랙섬 인근에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독일도 6일 헤센주 마부르크 지역에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설치했고 벨기에, 덴마크, 호주, 태국 등에서도 이를 설치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리고 BBC방송은 워킹스루 방식을 속보도 다룰 만큼 관심 있게 보도를 했고 이를 통해 선별적으로 추가 설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중국

중국은 한국과 완전히 다른 방식인 대대적인 봉쇄 형태로 코로나19를 퇴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와의 전쟁 종식 선언을 한만큼 중국식 봉쇄 방식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고 해외에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중국과 같이 많은 인구와 넓은 국토를 가진 국가에서나 실현 가능하고 비효율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중국형 봉쇄 방식과 한국형 대량 검사 방식이 현재 비교되고 있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드라이브스루나 워킹스루를 중요도 있게 다루고 있지 않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일본

마지막으로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가 정확도가 낮고 환자의 종합적 건강 상태를 보는 것이 아닌 단순 표본 검사라는 이유로 도입할 의사를 밝혔었습니다. 

 

그러나 18일 아사히신문은 뒤늦게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치현 나고야시가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코로나19 검사 방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에서 선행된 방식"이라며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시내 의료기관에서 검체 채취가 어려워, 고육지책으로 생각한 것"이라고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나고야시 고령자 데이서비스 사무소 직원 등 50여 명이 시내 의료기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 내부에서도 너무 늦은 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아베 정권인데 이번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운영도 늦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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