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인수 배경, 목적, 가능성

작년 1월 마이크로소프느(MS)가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히트 게임을 출시한 블리자드는 시가총액이 약 90조 수준인데 이러한 빅딜이 성사되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인수의 배경과 목적 및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수 배경 및 목적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게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배경이 표면적입니다. 콘솔게임 시장에서 소니와 닌텐도에게 뒤처지고 있지만 최근 게임시장에 NFT와 같이 메타버스 열풍 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MS에게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이 VR기계와 게임을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시장은 선점하기 위해 천문학 전인 금액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들 속에서 메타버스에 강점을 가진 MS도 엑티비전 블리자를 인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미이크로소프트-블리자드 인수가 어려운 이유

1. EU, 영국의 견제

영국에서는 4월에 두 기업간 인수합병을 클라우드 게임시장에서 혁신을 저해하고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불허했습니다. 이러한 조치에 MS는 즉각 영국 경쟁시장청의 결정에 항소한다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MS 부회장 브래드 스미스는 "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폐쇄적인 정책이 오히려 혁신을 저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한달 뒤 EU는 최소 10년간 블리자드 게임의 라이센스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승인을 했지만 큰 틀은 반대에 가까운 의견이다. 

2. 미국의 소송

인수합병에 어려움이 많은 MS에게 핵심적 타격을 입힌 것은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제기입니다.  두 회사 간의 합병 후 Xbox와 구독 서비스를 강압적으로 이용해야 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물론 MS는 당연히 이러한 의견에 반발했고, 의혹에 대한 반대 근거를 제시하면서 항소를 한 상황입니다. 

관련 청문회도 열리면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Xbox는 콘솔게임 시장에서 입지가 약하며 우려할 만한 상황이 빌생활 확률이 낮다는 입장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블리자드 인수 가능성

MS는 블리자드 인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여전히 빅테크 및 대형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적 사업모델에 회의적인 입장이며, 게임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빅테크기업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독과점 이슈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정권이 교체되면서 결국 이러한 정치적 리스크는 사라졌습니다. 미중 간의 기술전쟁을 하는 와중에 빅테크 기업의 혁신을 장기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인수합병은 시간의 문제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