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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잔(글라스) 종류와 마시는 방법

카누아빠 2020. 2. 21.

위스키를 잘 고르는 것만큼 글라스를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어떤 잔을 선택해야 된다는 공식은 없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잔을 선택하면 더욱 품위 있고 분위기 있는 위스키 시음을 할 수 있다.

 


위스키 글라스 종류

 

  1. 텀블러(Tumbler)

영화나 TV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잔이지만 향을 음미하기에 최적의 잔이라고 할 수 없다. 그보다는 얼음을 넣은 칵테일을 즐기기에 좋은 잔이다. 얼음이 잔에 부딪치면서 나는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다.

 

  2. 코피타(Copita)

'카타비노(Catavino)'라고도 불리며, 종종 와인잔으로 오해받는다. 실제로 셰리와인을 시음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튤립 모양으로 폭이 좁은 이 잔은 향을 잡아두기 좋고, 다리가 있어 손으로 잔을 잡았을 때 위스키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3. 글렌캐넌(Glencairn)

위스키잔

처음 위스키 전용으로 만들어진 잔. 전문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튼튼해서 잘 깨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베이스 부분은 넓어서 아로마가 잘 퍼지고 입구 부분은 좁아서 아로마를 모아준다. 최근 유행하는 위스키 잔으로 멕켈란 같은 위스키 잔으로 유명하다.

 

4. 올드 패션드 글라스(Old Fashioned Glass)

유명한 올드 패션 칵테일에서 따온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크리스털 재질이며 코냑, 소다, 얼음을 섞어서 만드는 유명한 올드 패션드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 1840년대에 만들어진 잔이다.

 

  5. 퀘익(Quaich)

 

흔하게 볼 수 있는 잔은 아니지만, 전통 스코틀랜드 위스키 잔이다. 모양은 가리비 모양이고 처음에는 나무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은이나 주석으로 만든다.

 

 


시음 방법

 

  1. 스트레이트/니트 

말 그대로 위스키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방식이다.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이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방식으로 즐기기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위스키 본연의 맛을 즐기는 애주가들에겐 선호되는 음용 방식이다.

위스키 전문가들은 주로 약간의 미온수를 첨가해서 마신다. 의아하지만 이렇게 마시면 위스키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2. 온더락(On the Rock)

일반적으로 위스키를 처음 접하거나 독주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애용하는 음용 방식이다. 말 그대로 위스키를 병에 따르고 위에 큰 얼음 덩어리를 넣어서 마시는 방식이다. 물이 희석되고 술이 차가워져서 마시기에는 덜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위스키를 닫히게 만들어서 향과 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3. 하이볼

 칵테일바에 가면 독주에 탄산수, 소다,  탄산음료 등을 섞어 단맛을 강조해서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혼합음료 형태라 위스키 향이 감소하지만 그래도 처음 위스키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너무 독해서 위스키가 마시기 어렵다고 느껴지면 하이볼 방식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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