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맥켈란의 모든 것(feat. 맥켈란 12년 더블 캐스크)

카누아빠 2020. 2. 25.

오늘 주제는 바로 너무도 유명한 멕켈란 12년 더블 캐스트입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00ml 54,000원에 구매했어요.

멕켈란은 앞에 다뤘던 그랜피딕과 함께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숙성방식 및 기간에 따라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저도 구매를 하면서도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하여 멕켈란 더블캐스크 12년산 관련 개념설명을 하고 합니다.
우선 싱글몰트 개념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하시고다른 용어들을 다시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1. 더블캐스크

Cask는 내부를 약간 태운 오크통을 지칭해요. 말 그대로 더블 캐스크는 두 가지 오크통에서 숙성시켰음을 의미해요. 트리플 캐스크는 3가지 오크통에서 숙성한 것을 의미합니다.

오크통은 크게 유럽산 미국산 2가지 종류가 있어요.
표를 보면 2가지 오크통에 숙성하면 각자 다른 색상과 풍미를 가지는 위스키가 탄생합니다. 이러한 특성일 잘 배합하기 위해 더블 캐스크에 숙성을 하면 바닐라 향도 나고 과일맛도 나는 특유의 위스키가 탄생해요.

2. 여러 오크통에 숙성 시키는 이유

위스키 제조 시 사용하는 오크통은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차례 재활용해요. 미국의 버번 위스키는 법적으로 새 오크통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한 후 데킬라나 럼을 숙성시키는 중남미, 위스키나 브랜디를 숙성하는 유럽으로 수출합니다. 스페인은 셰리 와인을 만들고 남은 통을 영국이나 프랑스로 수출해 위스키와 브랜디를 만드는 데 활용합니다.

3. 더블 캐스크 종류

맥켈란 더블캐스크에도 2가지 종류가 있어요.
더블 캐스크 골드와 더블캐스크 12년산이 있습니다.

1) 더블 캐스크 골드

대표 풍미 : 바닐라, 사과, 계피

두 가지 스타일의 오크통의 조합에서 탄생한 세련된 싱글 몰트인 더블 캐스크 골드에는 탁월한 풍미와 자연 색상의 완벽한 조화가 담겨 있습니다. 아메리칸 및 유러피언 올로로소 셰리 오크통의 완벽한 결합을 통해 탄생된 빛나는 골드 색상과 개성을 지난 이 위스키는 아메리칸 오크통이 제공하는 풍미를 제공합니다.

2) 더블캐스크 12년산

대표 풍미 : 허니, 시트러스, 생강
올로로소 셰리 아메리칸 오크통과 유러피언 오크통의 완벽한 결합을 통해 탄생한, 따듯한 개성과 조화로움을 간직한 싱글 몰트입니다. 숙련된 멕켈란 위스키 제조 팀의 솜씨로 가장 적절한 비율로 두 오크통을 조합하고 최적화하였습니다. 전통적이고 진한 과일, 셰리와 우드스파이시의 풍미를 줍니다.

4. 맥켈란 증류소

포장지에 적힌 하일랜드(Highland)는 스코틀랜드의 지역구 명칭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경상도의 도와 같은 의미에요. 스카치 위스키의 롤스로이스라고 물리는 멕켈란 증류소는 스페이사이드의 크라이갤라치 도시 근교에 위치해 있습니다.

5. 시음후기

색상을 보시면 약간 보리차 느낌이 납니다.
시음한 결과 글렌피닉과 비교하면 피트향과 스모키함이 거의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봐와 같이 약간의 과일향과 끝이 약간 강한 스파이시함이 느껴지네요.
바닐라향이 약간있지만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은 위스키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