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두주 고량주 종류, 도수, 하이볼
이번 글에서는 중국의 서민적인 술로 알려진 이과두주의 종류, 가격정보와 함께 하이볼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과두주는 일명 빼갈로도 불리며 전국 각지에 있는 중식당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량주입니다. 싸구려 이미지도 있지만 최근 MZ세대에서 하이볼로 만들어 먹는 게 유행하면서 다시금 주묵을 받고 있습니다.
이과두주(二鍋頭酒)
이과두주 명칭의 뜻은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솥에서 2번 발효과정을 거쳐 만든 술이란 뜻입니다. 주 원료인 밀, 수수, 옥수수 등의 곡물을 솥에 찌으면서 효모와 함께 5일간 발효를 시키고 이러한 과정을 2번 거쳐서 만듭니다.
이과두주의 대표적인 홍성 이과두주는 1949년에 중국 수도 베이징에 설립했고 중화인민공화국 건축 초기에 생활 수준이 높지 않은 중국인들이 모두 마실 수 있게 가격이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을 했습니다. 이러한 규정으로 인해 50년이 지난 지금도 가격이 저렴해서 모든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술이 되었습니다.
이과두주 종류
이과두주는 제조되는 지역의 브랜드별로 홍성, 베이징, 천진 등의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홍성 이과두주가 역사가 가장 깊고 널리 알려졌습니다. 2000년 초반에는 베이징 이과두주가 일부 중식당에서 판매를 했지만 최근에는 홍성 이과두주가 공식적으로 수입되고 유통되면서 더 친숙한 제품 되었습니다.
홍성 이과두주
홍성 이과두주는 유서 깊은 고량주 브랜드며 중국의 상징 홍성 마크를 사용중입니다. 중국에서 국가 무형재산에 등록되어 있고 모든 인민들이 즐기는 만큼 상징성이 매우 강한 술입니다. 용량은 100 ml, 250ml. 500ml가 있으며 가격대는 2000원에서 5만원대까지 있으며 다른 고량주와 비교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중화요리 과정에도 한국의 소주처럼 잡내 제거를 위해 사용을 하기도 합니다.
1. 이과두주 56도
도수가 다양하게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56% 제품이 가장 보편적인 도수입니다. 녹생병은 가장 오리지널 제품으로 우리나라 소주병 색과 거의 흡사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식당에서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어 한번은 경험을 해봤을 거라 여겨집니다.
2. 이과두주 43도
이과두주 43도는 56도보다 도수가 조금 낮은 편이지만 이과두주 특유의 향과 맛은 유지된 제품입니다. 한국에서는 100ml가 더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250ml와 500ml는 중식당에서 판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3. 이과두주 53도 (8년 숙성)
이과두주의 기본 병 색이 초록색인데 파랑색 병 디자인 제품도 있습니다. 이과두주 53년 파란색은 8년 숙성과정을 거친 제품으로 기본 오리지널 라인보다 특유의 알코올 냄새가 적고 목 넘김이 깔끔합니다. 8년의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은 100ml 기준 600~8000원 수준으로 조금 더 비싼 편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4. 이과두주 43도 (8년 숙성)
8년 숙성 제품도 43도 제품이 있으며 53도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43도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과두주 43도 제품이 가장 깔끔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5. 이과두주 65도, 39도
현재 국내에선 구매가 어려운 제품이지만 이과두주 65도 제품도 판매를 하고 있으며 홍성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홍성 39도는 병 디자인부터 MZ세대를 타켓으로 했으며 5년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서 도수도 기존 이과두주 제품보다 낮습니다. 농익은 파인애플 향이 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부담 없이 마시기 좋습니다.
끝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싸구려 술 이미지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중국 정책의 영향으로 가격인상이 어려운 제품입니다. 최근에는 이과두주의 사과, 파인애플향이 중화요리의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려 MZ세대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청도 맥주와 섞어서 마시거나 하이볼로 제조해서 마시는 등 다양하게 이과두주를 즐기는 추세입니다.
*또 다른 고량주 제품 정보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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