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 증가
국내 금융 투자 기업들이 최근 물류센터 투자에 공격적이다.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이지스자산운영 등 대형 금융 투자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내 아마존 물류센터를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습니다.
누가 물류센터를 사들이고 있나?
1. 삼성증권
그중에서 삼성증권이 가장 공격인데, 삼성증권은 10월 23일 미국계 운용사 AEW로부터 체코 프라하 공항 인근의 1800억 원대의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체코 유일의 아마존 물류센터로 아마존이 2030년까지 장기 임대차 계약을 하고 사용 중입니다.
그 외에도 삼성증권은 아마존 물류센터 3곳을 이미 인수했습니다.
2016년 영국 레스터 물류센터(2100억원)
2018년 독일 하노버(1100억원)
2019년 9월 독일 뭔헨글라트바흐-라인달렌(2600억원)
2019년 10월 체코 프라하(1800억원)
총 4곳의 인수금액은 7700억원에 달합니다.
2.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016년 NH투자증권과 함께 폴란드 포즈난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를 1000억원에 인수했꼬 작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와 폴란드 수체친 소재 물류센터를 각 1200원에 사들였습니다.
3. 이지스자산운영
이지스자산운영은 지난 6월 스폐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3곳을 인수했고 그 가격은 약 5500억원입니다.
4.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미국LA법인은 약 9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물류센터 지분을 단독 인수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의 해외 대체 투자 규모는 14조원에 육박하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3배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 중에 부동산에 투자된 금액만 58%에 육박하고 그중 물류센터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 매김 했습니다.
대형 물류센터 증가 추세의 원인
세계적인 전자 상거래의 성장이 단연 가장 큰 주요 원인이다. 이커머스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전 세계 지역 거점 물류센터의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전자 상거래 시장 규모는 2조 8600억 달러(약 3340조원)로 전년 대비 21.6%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무역 규모(24조 2530억달러)의 11.8%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자 상거래가 10억달러(약 1조 2000억원) 늘 때마다 미국에서는 평균적으로 11만6000m2의 물류 부동산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여전히 물류센터가 부족하고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물류센터 증가 추세
물류센터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이 분야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1인 가족의 뚜렷한 증가세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시장 거래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비율이 약 62.8%로 높아지면서 신선식품 거래 등 물류 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전국의 면적 1000제곱미터 이상 물류센터는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년 동안 84.4% 늘어났습니다. 연평균 16.9%가 늘어난 셈인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물류센터 공급량이 같은 기간 10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류센터 투자상품 등장
1. 키움 자산운영
지난 5월 미국 동부와 중부에 있는 물류 창고 6곳을 보유하고 있는 2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인 '키움히어로즈 미국뮬류포트폴리오펀드'를 출시
이 펀드가 소유한 물류센터의 임차인은 아마존, TJ맥스, 페덱스, 홈디포, 네슬레 등입니다.
2. 이지스자산운영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해 2300억원이 넘는 모집 금액을 전액 판매
3. KB자산운영
홈플러스와 코스트코를 고객사로 둔 물류 기업 다코넷의 대출 채권 투자 사모펀드를 출시
국내 물류센터의 미래
이지스자산운영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1~2인 가구의 증가와 배달 문화의 확산으로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빠른 배송 속도를 위해 저온 냉장 방식이 가능한 물류센터와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상온 창고의 골격을 유지하고 저온 시설로 변경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공유 오피스와 같이 단기 임차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물류센터 수요도 증가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물류 부동산 임대료와 매매 가격이 고속도로 나들목과의 거리보다 시장이 형성된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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