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혁신의 아이콘 카카오 뱅크의 돌풍
전통적인 은행들이 최근 ICT 기술을 접목한 은행계의 돌연변이 카카오 뱅크의 등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신 IT 기술들을 활용해 금융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세심하고 구현해 나가고 있는 카카오 뱅크의 횡보에 보수적이었던 전통 금융 기업들이 서둘러 카카오뱅크를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한경비즈니스가 국내 금융업계를 선도해 나갈 '2020 파워 금융인 30'을 선정했는데 여기서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들 가운데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 국내 기업 재무 담당자의 설문을 거쳐 30명을 가려 뽑았습니다. 그 결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조직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들의 이름이 대거 올러왔다. 그중에서 카카오뱅크 CEO 운호영 대표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놀라움을 사고 있습니다.
금융계의 혁신 아이콘 카카오뱅크
출범 2년 만에 금융 산업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행장이 없고 IT를 기반한 인터넷 뱅킹 전문 회사입니다.
카카오의 금융 전문 계열사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가 국내 4대 금융지주(신한, KB국민, 하나, 우리)들의 수장들을 제친 것은 엄청난 이변입니다. 하지만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코앞에 밎이하고 있는 국내 금융업계의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카카오뱅크의 역사
카카오 출신인 윤 대표는 2015년 하반기 카카오뱅크 설립 컨소시엄을 꾸릴 때부터 2017년 출범 그리고 2020년 현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며 이끌어 온 인물입니다. 이용우 전 대표와 함께 카카오뱅크의 초대 공동 대표로 선임됐고 최근 이 전 대표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후 당분간 윤 대표 단독으로 카카오뱅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국내 2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첫발을 내디던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여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하는 기록을 세우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 3분기 말 481억원이던 당시순손실 규모는 2019년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성공 원인
1. 계좌개설 수 증가
카카오뱅크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카오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 수의 증가 추세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빨랐습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많은 고객들에게 노출이 되었고 우리에게 친숙한 카카오 이모티콘을 체크카드에 넣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2. 혁신적인 서비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서비스 혁신 측면에서 금융업 전반에 미친 영향력이 엄청났습니다. 우선 공인인증서 없는 비대면 은행 거래를 일반화시켰고 기존 금융권의 수수료 체계를 흔들었습니다. 얼굴, 지문인식 또는 패턴인식을 통한 보안인증체계를 간소화 시켰고 은행지점이 없던 카카오뱅크는 편의점을 거점으로 어디 편의점에서 인출을 하던지 수수료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나다.
그리고 체크카드임에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한 카카오뱅크로 인해 금융업 전반에 인한 혁신의 바람을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3. 펀(Fun) 마케팅
시중은행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금융 상품에 재미 요소를 접목한 'Fun 마케팅'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도 카카오뱅크가 성공한 요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6월에 출시한 '26주 적금'이다. 저 또한 이 적금을 2개나 들면서 6개월 동안 돈이 모여가는 과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재미있게 적금을 부었습니다. 매주 1000원~ 1만원씩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데 그때마다 무료쿠폰 도장처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하니씩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임통장'은 카카오 뱅크에 계좌가 없는 회원도 회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뱅크로 고객들이 유입되었고 전 연령층으로 사용자가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저금통'은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에 있는 1원 이상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모을 수 있는 소액 저축 금융 상품입니다. 실물 저금통처럼 금액을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고 한 달에 한 번만 확인하도록 하는 재미 요소를 접목시켰습니다.
카카오뱅크 독특한 경영시스템
카카오를 다닐 때부터 윤 대표는 IT 직군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의 조직 문화에 시중은행과 다른 IT 기업만의 특성인 자유분방함을 더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 직원이 아닌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특별히 정해진 시간이 아닌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시간대를 정해 출근하도록 하는 자율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은행과 다른 직급 운영체계로 마련했습니다. 윤 대표는 은행에서 사용하는 직급인 '행장' 대신 '대표'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회사 내부에서는 그러한 대표라는 직급도 떼어버렸습니다. 카카오의 수평적 조직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직원들끼리는 영어 이름을 부르는데 윤 대표를 '다니엘'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대표실도 없고 임원실도 따로 없습니다. 임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며 부서간의 칸막이도 없애 모든 직원들이 사무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안식휴가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3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은 이 제도에 따라 30일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 200만원의 휴가비도 별도로 지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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